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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물

민어의 형태, 생태, 영양 성분, 요리의 종류 및 타 명칭은?

by 황금어장 2024. 5. 31.

민어는 예전에는 백성들이 먹는 고기라 하여 백성 민(民) 자를 써 민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는 하지만 오늘날에는 고급어종으로 여겨지는 물고기입니다.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고 학명은 Miichthys miiuy이며 영어명은 Croaker입니다.

 

민어 (Smithsonian Environmental Research Center, cc by 2.0 via Wikimedia Commons)

 

1. 민어의 형태

 

1) 체형: 민어는 일반적으로 슬림하고 긴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납작하고 측면은 약간 압축되어 있습니다. 성어 기준으로 몸길이는 대략 90cm에 달합니다.

 

2) 머리: 민어의 머리는 뾰족하고 작으며 입은 상대적으로 큽니다.

 

3) 비늘: 민어의 피부는 미끈하고 작은 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4) 지느러미: 민어는 등지느러미, 가슴지느러미, 복부지느러미, 미간지느러미 등 다양한 지느러미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등지느러미는 민어를 다른 물고기와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5) 눈: 민어의 눈은 비교적 크며 주변 환경을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 빛을 효과적으로 포착하여 먹이를 찾거나 위험을 잘 감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6) 체색: 민어는 주로 은색이며 등 쪽은 어두운 블루 또는 그린 톤의 반점이 있을 수 있고 배 쪽은 연한 흰색이며, 수컷은 번식기간에 더욱 화려한 색깔을 띠기도 합니다.

 

7) 부레: 민어는 부레를 이용하여 개구리처럼 ‘부욱 부욱’하는 울음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이 부레는 기름을 제거하고 젤라틴 성분을 추출해 어교로 불리는 아교를 만들어 나전칠기 등의 고급 장롱과 각궁, 합죽선의 부챗살, 갓대 등을 붙일 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2. 민어의 생태

 

1) 서식지: 민어는 주로 서태평양에서 발견되는 해안 해양 종이고 국내에서는 서해, 남해에서 발견되며 일반적으로 하구, 석호 및 모래 또는 진흙 바닥이 있는 얕은 연안 해역에 분포합니다. 또한 민어는 기수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염분 수준이 있는 지역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2) 먹이: 민어는 다양한 식단을 가지고 있는데 주로 갑각류(새우, 게), 작은 물고기 및 다양한 저서 무척추동물과 같은 바닥에 사는 유기체를 먹습니다.

 

3) 번식: 민어는 산란 시즌 동안 여러 배치로 알을 방출하며, 산란은 일반적으로 수온이 적당한 늦봄과 여름에 합니다.

 

4) 어업 및 양식: 민어는 어업 및 양식대상으로 중요한 어종 중의 하나입니다.

 

3. 민어의 영양성분

 

1) 고품질 단백질: 민어는 신체의 조직을 만들고 복구하는데 필수적인 고품질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으로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류 단백질은 소화가 잘되고 인체에 잘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오메가-3 지방산: 민어는 오메가-3 지방산, 특히 EPA 및 DHA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이 지방산은 심장 건강, 뇌 기능지원 및 신체 염증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제공하며, 우리 몸에서는 생산할 수 없어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로 간주됩니다.

 

3) 비타민: 민어에는 비타민D, 비타민B12 및 비타민A를 비롯한 다양한 비타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D는 뼈 건강에 필수적이며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비타민B12는 신경기능과 적혈구 형성에 중요하며, 비타민A는 시력, 피부건강 및 면역 기능에 필요합니다.

 

4) 미네랄: 민어는 셀레늄, 인, 칼륨과 같은 필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데, 셀레늄은 항산화제 역할을 하여 건강한 면역체계 유지에 관여하고, 인은 뼈 건강과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면, 칼륨은 적절한 심장과 근육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5) 저 포화지방: 민어는 붉은 고기와 같은 다른 단백질 공급원에 비해 포화지방이 상대적으로 적어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6) 낮은 수은: 민어는 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으로 간주되지 않으므로, 특히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 및 어린 자녀가 정기적으로 섭취하기에 더 안전한 선택이 됩니다.

 

민어 영양성분 (100g 기준)                  
    칼로리
    86kcal
   수분
   79.4g
    탄수화물
    0.5g
   단백질
   18g
    지질
    1g
   콜레스테롤
   0mg
    칼슘
    22mg
   철분
   0.3mg
    비타민A
    9RE
   비타민B1
   0.05mg
    비타민B2
    0.29mg
   비타민C
   1mg
    당류
    0g
   나트륨
    0mg
    포화지방산
    0g
   트랜스지방산
    0g
    식이섬유
    0g
   
   178mg
    나이아신
    3.7mg
   수용성식이섬유
   0g
    불용성 식이섬유
    0g
   칼륨
   0mg
    레티놀
    9
   베타카로틴
    0
                                                                                                                      (출처: 농촌진흥청 음식영양정보)

 

4. 민어 요리의 종류

 

1) 민어 찜: 찜은 생선의 자연스러운 풍미와 영양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드러운 요리 방법입니다. 손질된 민어에 간장, 생강, 마늘, 약간의 참기름으로 간을 맞추고 완전히 익을 때까지 찐 다음, 찐 야채와 밥을 곁들이면 훌륭한 식사가 됩니다. 민어 찜은 여름이 제철로,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더위에 지친 기력 회복에 최상의 보신식품이라고 합니다.

 

2) 민어탕: 민어탕은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으로, 손질한 민어를 마늘, 생강, 대파 등과 여러 가지 조미료를 첨가하여 충분히 끓인 후 간을 맞추면 훌륭한 여름 보양식이 됩니다. 또한, 민어는 국물을 진하게 우려낼 수 있는 흔치 않은 물고기 중 하나라고 합니다.

 

3) 민어구이: 민어는 다양한 양념에 재우거나 올리브 오일, 레몬주스, 허브, 향신료로 만든 양념을 사용하여 그릴에 구울 수 있습니다. 생선이 익고 약간 까맣게 될 때까지 구운 후, 신선한 샐러드나 구운 야채와 함께 하면 훌륭한 민어구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민어튀김: 팬에 마늘과 생강을 먼저 살짝 볶은 다음, 민어를 넣고 완전히 익을 때까지 튀겨 밥이나 국수와 함께 하면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조리법은 마늘과 생강의 향이 민어의 풍미를 더해주어 특별한 요리가 됩니다.

 

5) 민어초밥: 특별 행사에 딱 맞는 맛있고 우아한 요리로, 초밥을 만들고 그 위에 생선, 야채, 간장 소스를 얹으면 좋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혹은 아주 신선한 민어를 구하는 것입니다. 신선한 민어는 요리의 맛과 품질을 한층 높여줍니다.

 

6) 민어세비체: 민어를 잘게 조각내여 양파, 토마토, 실란트로, 칠리페퍼와 함께 라임 또는 레몬주스에 재워 세비체를 만듭니다.

 

이것은 민어로 만들 수 있는 요리에 대한 몇 가지 예일뿐 각자의 취향에 맞는 양념과 소스를 만들어 민어로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어 즐길 수 있습니다.

 

민어와 비슷한 물고기인 점성어, 중국에서 양식되어 유통되는 큰 민어, 그리고 꼬마 민어를 잘 구분해서 구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민어는 활어 상태로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니 횟감으로 구입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신선한 민어를 구분하는 것은 중요한데, 상세한 정보와 상품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5. 민어 명칭의 종류

 

민어는 상인들 사이에서 작은 크기부터 보굴치, 가리, 어스래기, 상민어, 그리고 민어로 불렸다고 합니다. 또한, 일부 지방에서는 민어 새끼를 민초, 민어의 특대를 개우치로 부르며, 소금에 절여 말린 민어의 수컷을 수치로, 암컷은 암치로 불렀다고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명칭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으며, 각종 어는 그 크기와 특징에 따라서 명명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