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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물

넙치(광어)의 형태, 생태, 영양 성분 및 요리의 종류는?

by 황금어장 2024. 4. 7.

가자미목 넙치과에 속하는 넙치는 한국에서는 광어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80년대에 양식에 성공한 이후 넙치는 우럭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횟감이 되었고,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횟감으로만 먹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음식으로 즐길 수 있는 생선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넙치는 다른 어종에 비해 수율(뼈와 내장을 제외한 식용 부분의 비율)이 약 50%로, 넙치 양식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며, 현재 전 세계 광어 생산량의 51%가 제주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넙치의 학명은 Paralichthys olivaceus이며, 영어로는 Olive flounder 또는 Bastard halibut로 불립니다.

 

넙치와 비슷한 어종으로 가자미가 있지만, 양 눈의 위치와 입 모양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넙치는 눈이 왼쪽에 몰려 있고 입이 크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는 반면, 가자미는 눈이 오른쪽에 몰려 있고 입이 작으며 부드러운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Korea Flat Fish (User.Vmenkov cc by-SA3.0 via Wikimedia Commons)

 

1. 넙치의 형태

 

1) 넙치의 몸체는 좌우로 편평하고 비대칭적입니다. 눈은 주로 왼쪽에 몰려 있으며 입은 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넙치의 몸길이는 성어 기준으로 약 40~60cm 정도이지만, 1m에 이를 정도로 큰 넙치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2) 체색: 넙치의 윗면은 녹색에서 갈색까지 다양하고 아래쪽은 일반적으로 흰색이거나 옅은 색입니다. 다만 양식 넙치인 경우는 아래쪽이 검녹색 이끼처럼 보이는 흑화현상이 나타납니다. 자연산 광어도 간혹 배 쪽에 흑화현상이 나타난 개체를 볼 수 있는 데 이는 양식장에서 탈출한 개체들이 성장한 경우라고 합니다.

 

3) 지느러미: 넙치는 몸 전체를 따라 이어지는 등지느러미, 배지느러미, 그리고 뒷지느러미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4) 비늘: 넙치는 매끄럽고 둥글며 겹쳐져  윗면을 덮고 있는 사이클로이드 비늘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넙치의 생태

 

1) 서식지: 넙치는 우리나라 전 연안, 쿠릴열도, 일본, 동/남 중국해에 서식하는 연안 해양 어류입니다. 특히 하구, 모래나 진흙이 많은 해저, 얕은 연안해역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2) 먹이: 넙치는 육식성 포식자로서 주로 작은 물고기, 갑각류 및 기타 저서 무척추동물을 먹습니다.

 

3) 번식: 넙치는 일반적으로 봄에서 여름 사이에 번식합니다. 산란은 물의 중층에서 이루어지고, 알들은 표면에서 부력을 이용하여 떠다니다가 적절한 환경에 도달하면 일정 기간 동안 부화과정을 거쳐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양식 넙치의 경우도 부화시기는 자연산 넙치와 시기가 거의 겹친다고 합니다.

 

4) 양식: 넙치는 현재 상업적으로 높은 가치를 가지며 매우 인기 있는 식용 어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건강한 넙치 개체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포획 어업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양식업도 중요합니다. 지속가능한 양식업은 자연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어종을 생산함으로써 넙치의 미래를 보호하고 어류 자원을 보존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넙치 양식에 있어서는 환경 친화적인 방법과 규제가 필요하며, 어업과 양식업이 협력하여 넙치 자원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넙치의 인기는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넙치의 영양 성분

 

1) 단백질: 대부분의 생선과 마찬가지로 넙치도 고품질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단백질은 근육, 피부, 장기를 포함한 신체조직의 성장, 복구 및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2) 오메가-3 지방산: 넙치에는 오메가-3 지방산, 특히 EPA와 DHA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필수 지방산은 심혈관 건강, 염증감소, 뇌기능 지원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과 관련이 있습니다.

 

3) 저 포화지방: 넙치는 심장병 및 기타 건강 문제와 관련된 지방 유형인 포화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는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려는 사람들에게 심장 건강에 좋은 선택이 됩니다.

 

4) 비타민: 넙치는 뼈 건강과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D와 신경기능 및 적혈구 생성에 중요한 비타민B12와 같은 필수 비타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5) 미네랄: 넙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셀레늄과 갑상선 기능에 필요한 요오드와 같은 미네랄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6) 저 수은함량: 넙치는 다른 대형 포식성 어종에 비해 수은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임산부와 어린이와 같은 특정 집단에게 넙치를 식용으로 선택하는 데 좋은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수은은 고기 중에 일부 종류에서 높게 발견되며 과다 섭취 시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낮은 수은 함량을 가진 식품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저지방 단백질: 넙치는 저지방 생선으로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칼로리 섭취를 관리하거나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넙치 영양성분 (100g 기준)                  
    칼로리
    109kcal
    수분
    75.2g
    탄수화물
    0.3g
    단백질
    20.9g
    지질
    2g
    콜레스테롤
    0mg
    칼슘
    21mg
    철분
    0.6mg
    비타민A
    8RE
    비타민B1
    0.1mg
    비타민B2
    0.2mg
    비타민C
    1mg
    당류
    0g
    나트륨
    0mg
    포화지방산
    0g
    트랜스지방산
     0g
    식이섬유
    0g
   
    240mg
    나이아신
    6.5mg
     수용성식이섬유
     0g
    불용성 식이섬유
    0g
    칼륨
    0mg
    레티놀
    8
    베타카로틴
     0
                                                                                                                    (출처: 농촌진흥청 음식영양정보)

 

4. 넙치 요리의 종류

 

1) 넙치 회: 넙치의 신선한 회를 얇게 썰어 다양한 양념장과 함께 하는 넙치의 대표적인 요리(광어회)입니다. 대개 고추냉이, 간장, 간장 무침 등과 함께 하면 넙치의 향과 감칠맛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2) 넙치 초밥: 넙치를 사용하여 만든 초밥으로, 넙치의 생선 조각을 샤리(식초로 맛을 낸 밥) 위에 올려 고강도 고추냉이와 간장 소스를 찍어 먹습니다.

 

3) 넙치 구이: 넙치를 구워 내는 요리로, 그릴이나 팬을 사용해 넙치를 조리합니다. 다양한 양념이나 소스와 함께 합니다.

 

4) 넙치 찜: 넙치를 삶거나 찌는 요리로, 고기가 부드럽게 조리되며 다양한 양념장이나 야채와 함께 끓여냅니다.

 

5) 넙치(서더리) 탕: 넙치를 사용한 해물탕(서더리탕) 또는 국물 요리로, 넙치와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푸짐한 국물요리입니다.

 

6) 넙치 튀김: 넙치 조각을 튀겨 바삭하게 만든 요리로, 다양한 소스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7) 넙치 스테이크: 넙치를 스테이크로 만들어 구워내는 요리로, 버터나 리코타치즈와 함께 하면 맛있는 넙치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8) 넙치 미역국: 넙치를 미역국으로 만들면 가벼운 맛과 건강에 좋은 재료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인기가 좋은 요리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넙치 요리가 존재하며, 지역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될 수 있습니다. 넙치는 그 신선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5. 넙치의 국내 생산동향 (‘Kati 농식품 수출정보’ 스크랩)

 

1) 넙치는 1980년대 대량 양식 기술이 개발된 이후, 국내 어류양식의 가장 대표적인 어종으로 2000년대 들어 양식 넙치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함.

- 특히 2005년 제주도 내 14개 넙치 양식업체가 수출업체를 설립하여 일본에 직접 판매를 개시하면서 제주 넙치의 대일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같은 해 대미 넙치 수출도 본격적으로 시작됨.

 

2) 수출량 증가는 곧 출하량 증가로 이어졌으며 2005년 넙치 생산량은 4만 톤을 넘어섬. 이후 넙치 생산량은 증감을 반복하다, 특히 2009년에 5만 톤 수준까지 증가.

- 2009년 넙치 성장에 적합한 수온이 지속되었고, 대미 넙치 수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300톤을 넘어서면서 2009년 넙치 생산량은 최고 수준

 

3) 그러나 2010년부터 생산량이 점차 감소하다가 2013년 일본 방사능 유출의 여파로 소부진이 지속되어 최근 10년 내 가장 적은 수준인 약 3만 5천 톤까지 감소